한국환경공단이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해 비대면으로 현장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굴뚝 원격감시체계(CleanSYS) 기술지원 사례집과 가이드북을 내놨다.
환경공단은 굴뚝 원격감시체계 사업장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기술지원 사례집과 가이드북, 안전관리 수칙 등 3종의 책을 발간해 7일 배포한다고 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 한국환경공단이 발간한 굴뚝원격감시체계(CleanSYS) 기술지원 사례집. <한국환경공단> |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대기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사업장은 굴뚝에 자동측정기를 부착하고 배출물질의 측정값을 실시간으로 공개해야 한다.
환경공단은 이러한 사업장이 측정기를 새로 부착하고 개선할 때 통신 적합성과 설치 적정성 점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사업장에 직접 방문해 운영 도중에 발생하는 이상상황의 해결을 돕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며 사업장과 환경공단 사이의 대면 기술지원이 어려운 상황이 이어져 비대면으로도 기술을 지원할 수 있도록 이번 사례집과 가이드북 등 3종을 제작하게 됐다고 환경공단은 설명했다.
첫번째 안내서는 기술지원 사례집으로 사업장별로 발생한 특이상황에 환경공단이 대응한 기술재원 사례를 자세히 기술했다.
사업장에서 실제 발생한 75가지 사례를 분석해 환경공단의 굴뚝 원격감시체계 운영 노하우가 반영된 개선사항 등을 담아 사업장 담당자가 돌발상황에 즉각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두 번째 안내서인 ‘알아두면 쓸모있는 클린시스 가이드북’은 굴뚝 자동측정기기를 새롭게 부착한 현장이나 사업장의 신규 담당자가 알아야 할 필수 내용을 그림과 도표로 이해하기 쉽게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안전관리 수칙’은 현장에서 간과하기 쉬운 안전 위협요소에 대비하기 위한 안전관리 수칙을 실무자들이 휴대하기 편한 소형책자로 만들었다.
기술지원 사례집과 가이드북,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안전관리 수칙은 굴뚝 원격감시체계 대상 사업장 640여 곳에 우편으로 배포된다.
환경부와 환경관리공단이 함께 운영하는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장준영 환경공단 이사장은 “코로나19 위기 속에도 환경공단의 안전경영 원칙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이번 필독서를 통해 현장 실무자들의 안전근무 환경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