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신혼희망타운 단지 조감도. <한국토지주택공사> |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마지막 행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8곳과 지방권 8곳 등 전국 16곳에 위치한 행복주택 5269세대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토지주택공사가 주변 시세의 60~80%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서울수서, 남양주별내, 화성상리 등 수도권 8곳의 4223세대와 대전도안, 부산기장, 양산사송 등 지방권 8곳의 1046세대 등 전국 16곳의 5269세대를 대상으로 한다.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하는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은 서울수서, 남양주별내, 화성동탄2 등 3개 지구에서 공급된다.
서울수서A3지구는 모두 199세대가 공급된다. 지하철 3호선과 수인분당선이 지나는 수서역이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하며 8호선 문정역‧장지역과도 가까워 교통 편의성이 높다.
남양주별내A25지구는 128세대가 공급되며 경춘선 별내역과 계통 예정인 진접선 별내별가람역 사이에 위치한다. 단지 안에는 종합보육센터와 공동육아방 등 신혼부부 선호도를 반영한 육아·보육시설이 조성된다.
화성동탄2A-104지구는 390세대가 공급되며 동탄역(SRT)과 경부고속도로 등이 가깝고 병봉산, 효제봉, 신리천 등이 주변에 있다.
아울러 토지주택공사는 정부의 일자리 연계형 지원주택 추진방안에 따라 서울양원, 화성비봉, 대전도안 등 3개 지구에서 중소기업근로자에게 우선공급 물량을 배정해 공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서울양원S1(924세대), 화성비봉A2(440세대), 대전도안3(360세대)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대상 공급물량의 50%가 중소기업근로자에게 우선공급된다.
청약접수는 14일부터 23일까지 토지주택공사의 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진행되며 당첨자는 2021년 4월 발표된다.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진행된다.
토지주택공사는 현장접수 방문신청 인원을 분산하고 손소독제 비치 및 적정간격 유지 등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현장접수를 진행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청약 희망자는 LH 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에서 행복주택 자가진단을 통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행복주택 입주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행복주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 또는 마이홈포털을 참고하거나 마이홈 콜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4분기 입주자모집 등이 마무리되면 토지주택공사는 2020년 한해 전국 48곳에서 1만9083세대의 행복주택을 공급하게 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 실현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