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모바일 운영체제 iOS의 새 버전인 iOS9.2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기능을 강화했다.
애플은 애플워치와 애플TV, 컴퓨터 ‘맥’ 시리즈의 전용 운영체제도 업데이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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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 'iOS9'. |
애플이 9일 iOS9.2 버전의 업데이트를 전 세계에서 동시에 실시했다.
iOS9.2에는 음성인식 서비스 ‘시리’에 새 언어가 추가되고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기능이 강화된 것이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힌다.
iOS9.2부터 시리는 아랍어를 인식하고 말할 수 있게 된다. 시리가 지원하는 언어는 영어와 중국어, 한국어 등을 포함해 18개로 늘었다.
애플은 이번 업데이트로 사용자가 모바일 앱에서 웹브라우저 ‘사파리’를 실행해 인터넷을 편리하게 검색하고 음악서비스 ‘애플뮤직’에서 음악 재생목록을 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박에도 애플의 ‘뉴스’ 앱에서는 헤드라인뉴스 섹션이 추가됐으며 이메일과 전자책 ‘아이북스’ 앱 등에도 편의성을 높이는 새 기능들이 추가됐다.
애플은 iOS9.2를 통해 기존에 발생하던 17종류의 오류를 해결하고 30가지의 잠재적인 보안 결함 요소를 수정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날 애플워치 전용 운영체제 워치OS 2.1버전과 애플TV용 TVOS 9.1 버전의 업데이트도 동시에 실시했다.
워치OS 2.1 버전은 왼손잡이 사용자를 위한 인터페이스 기능을 추가하고 기존에 발생하던 5종류의 오류를 개선했다. TVOS의 새 버전에는 시리를 통해 애플뮤직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로 추가됐다.
애플은 맥 시리즈의 운영체제 ‘엘 캐피탄’의 새 업데이트에서도 기존에 발생하던 오류를 다수 해결했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