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계열사 주식 일부를 자녀에게 넘겨줬다.
현대유엔아이는 현정은 회장이 최근 차녀 정영이 현대상선 대리와 장남 정영선씨에게 현대유엔아이 주식을 각각 2만8100주, 3만6000주씩 증여했다고 8일 밝혔다.
![]() |
||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
현 회장이 보유한 현대유엔아이 지분은 55.68%에서 55.13%로 소폭 감소했다.
현대유엔아이는 현대그룹의 IT계열사로 현 회장의 장녀인 정지이 현대유엔아이 전무가 근무하고 있다.
이전까지 현 회장의 자녀 가운데 정지이 전무만 현대유엔아이 지분 80만 주(6.78%)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번 증여로 정영이 대리와 정영선씨도 현대유엔아이 주주에 오르게 됐다.
정영이 대리는 1984년생으로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경영학과를 나와 와튼스쿨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수료했다. 그는 2012년 현대유엔아이에 입사해 2013년부터 현대상선에서 근무하고 있다.
정영선씨는 1985년생으로 아직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다. 그는 현재 미국에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