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배터리 신설법인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이 맡는다.
▲ 손지웅 LG화학 생명과학본부장 사장(왼쪽),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내정자. |
LG화학은 26일 승진 16명, 신규선임 24명 등을 내용으로 한 2021년 정기 임원인사를 실시했다.
손지웅 생명과학사업본부장은 바이오사업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적 성장 모멘텀을 강화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손 사장은 1964년 태어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고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일본 법인의 임상의학부문장과 항암제 신약물질탐색부문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총괄을 지냈다. 2010년 한미약품 부사장을 거쳐 2017년부터 LG화학 생명과학사업본부의 본부장을 맡았다.
LG화학 전지사업본부(배터리사업)의 물적분할로 12월1일 출범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 사장이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김 사장은 1959년 태어나 성균관대학교 경제학과와 캐나다 맥길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 소형전지사업부장으로 LG화학 전지사업본부에 발을 들인 뒤 자동차전지사업부장을 거쳐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다.
이날 LG화학 임원인사에서 김성민 최고인사책임자(CHO), 김정대 정도경영담당, 정근창 자동차전지개발센터장, 김수령 전지품질센터장 등 전무 4명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윤수희 스페셜티케어사업부장 상무는 생명과학사업본부의 첫 여성전무로 승진했다.
유지영 LG화학 첨단소재사업본부장은 LG화학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옮겼다. 남철 경영전략총괄 전무가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자리를 이어받았다.
외국인 임원도 탄생했다.
독일 출신의 데니 티미크 LG화학 폴란드법인 개발담당은 수율 개선 등 제품 양산체제 안정화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아 LG에너지솔루션 상무로 선임됐다.
중국 출신의 김향명 상무는 LG화학 중국 용싱법인에 입사한 뒤 환경안정 기능 강화 등 안정적 생산역량을 확보하는 데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LG화학은 이번 임원인사와 관련해 철저하게 사업성과에 기반을 두고 △미래 사업가 육성을 위한 젊은 인재의 과감한 발탁 △여성 및 외국인 임원 선임을 통한 글로벌역량 강화 △배터리 신설법인의 안정적 출범을 통한 미래사업 경쟁력 높이기 등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LG화학의 2021년 정기 임원인사 내용이다.
◆ LG화학
사장 △손지웅
부사장 △김성민 △김정대
전무 △서중식 △심규석 △김상민 △조준형 △윤수희 △박준성
상무 △이재명 △김향명 △신인호 △이동철 △주은정 △최호열 △이준호 △정철호 △김도균 △이상협
수석연구위원 △이동훈
◆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정근창 △김수령
전무 △신영준 △서원준 △최석원 △박해정 △성환두
상무 △이수형 △데니 티미그 △최제원 △오성환 △김병습 △강성모 △임정환 △박필규 △성기은 △최재용 △조지훈 △김경훈 △이상현 △남주현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