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머티리얼즈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일본 소재업체인 JNC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올레드소재사업에 진출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25일 SK머티리얼즈의 투자의견 ‘매수(BUY)’를, 목표주가 30만 원을 유지했다.
24일 SK머티리얼즈 주가는 25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는 JNC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올레드소재사업까지 진입하게 됐다”며 “기업가치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SK머티리얼즈는 24일 일본 소재업체인 JNC와 합작법인 SKJNC(가칭)를 설립해 올레드소재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SK머티리얼즈는 이를 위해 244억 원을 투자하며 최종 지분구조는 SK머티리얼즈 51%, JNC 49%로 이뤄진다.
JNC는 올레드 발광소재 중 청색 도펀트(Blue Dopant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도펀트는 유리의 굴절률을 변화하기 위해 넣는 첨가제로 올레드 필수 소재로 꼽히는데 JNC는 현재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JNC는 SK머티리얼즈와 주요 고객사가 겹쳐 SK머티리얼즈와 협력하면 고객사 대응이 더욱 원활해질 것”이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2021년부터 생산하는 퀀텀닷디스플레이는 청색 올레드소재만 사용하는 만큼 수요가 더욱 빠르게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SK머티리얼즈는 기존 사업을 바탕으로 실적 확대흐름도 지속해서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SK머티리얼즈는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380억 원, 영업이익 301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전망치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28%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