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가 일본 신용카드회사 JCB인터내셔널과 손잡고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확대한다.

하나카드는 3일 일본 도쿄에 있는 JCB인터내셔널 본사에서 모바일결제 인프라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카드, 모바일결제 확대 위해 일본 JCB와 손잡아  
▲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오른쪽)이 지난 3일 일본 도쿄의 JCB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이마다 키미히사 JCB인터내셔널 부사장과 모바일 결제 인프라 확대에 대한 업무제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식에 홍필태 하나카드 미래사업본부장과 이마다 키미히사 JCB인터내셔널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홍 본부장은 “하나카드와 JCB인터내셔널의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하나카드가 보유한 모바일 카드 노하우와 JCB인터내셔널의 전 세계적인 결제인프라와 솔루션을 효율적으로 접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하나카드와 JCB인터내셔널은 모바일결제 관련 기술을 공유하고 두 회사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확대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하나카드는 JCB인터내셔널과 제휴를 통해 JCB인터내셔널의 비접촉 결제방식 ‘제이스피디’를 수용하는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제이스피디는 버스나 지하철처럼 카드를 결제단말기 가까이에 대기만 해도 결제를 할 수 있는 결제방식이다.

하나카드와 JCB인터내셔널은 내년 상반기에 호스트카드에뮬레이션(HCE) 방식의 모바일결제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HCE 방식은 모바일카드로 결제할 때 스마트폰의 정보저장장치인 유심(USIM) 대신 카드사 서버의 가상공간(클라우드)에 저장된 카드정보를 불러내 결제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을 잃어버렸을 때도 카드정보 유출을 차단할 수 있다.

하나카드와 JCB인터내셔널은 제이스피디에 기반한 HEC 방식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만드는 데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