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고수익 원금보장상품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유사수신 행위에 소비자 경보주의보를 발령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유사수신 행위가 크게 늘어나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555건으로 2019년 같은기간 대비 41.6%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고대상업체 가운데 구체적 혐의가 드러난 77개사를 수사의뢰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업체 비중은 2019년 49.5%에서 26%로 줄었다. 반면 금융상품 투자를 빙자한 업체는 25.3%에서 37.7%로 늘었으며 판매사업을 빙자한 업체도 24.2%에서 31.2%로 증가했다.
유사수신업체들은 일반적으로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빌딩 사무실에서 노인,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개최하고 고수익과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들은 보험상품이나 전통 계모임으로 위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카드 할부결제로 투자를 유도하는 신종 수법도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실상 수익모델이 없음에도 사업 가능성만 강조하며 고수익과 원금보장을 약속하는 경우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피해를 본 경우 설명회 자료, 거래내역, 녹취파일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제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최근 유사수신 행위가 크게 늘어나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23일 밝혔다.

▲ 금융감독원 로고.
금감원에 따르면 2020년 1월부터 10월까지 금감원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에 접수된 유사수신 신고·상담 건수는 555건으로 2019년 같은기간 대비 41.6% 증가했다.
금감원은 신고대상업체 가운데 구체적 혐의가 드러난 77개사를 수사의뢰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가상통화 투자를 빙자한 유사수신업체 비중은 2019년 49.5%에서 26%로 줄었다. 반면 금융상품 투자를 빙자한 업체는 25.3%에서 37.7%로 늘었으며 판매사업을 빙자한 업체도 24.2%에서 31.2%로 증가했다.
유사수신업체들은 일반적으로 강남 테헤란로 일대의 빌딩 사무실에서 노인, 중장년층 등을 대상으로 투자설명회 개최하고 고수익과 원금 보장을 약속하며 투자자를 끌어모았다.
이들은 보험상품이나 전통 계모임으로 위장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카드 할부결제로 투자를 유도하는 신종 수법도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실상 수익모델이 없음에도 사업 가능성만 강조하며 고수익과 원금보장을 약속하는 경우 유사수신업체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며 "피해를 본 경우 설명회 자료, 거래내역, 녹취파일 등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에 신고하거나 불법사금융 피해 신고센터에 제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