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최고책임자가 12월11일부터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3일 CNN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에서 코로나19 백신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작전’팀의 몬세프 슬라위 최고책임자는 12월 둘째 주부터 코로나19 백신접종을 시작해 내년 5월에는 정상생활이 돌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몬세프 슬라위 ‘초고속 작전’ 팀 최고책임자. |
슬라위 책임자는 22일 CNN과 인터뷰에서 다국적 제약사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이 승인을 받는다면 24시간 안에 배포가 돼 12월11일이나 12일에 처음으로 접종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화이자는 2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 승인을 요청했으며 12월10일에 백신 자문위원회가 열린다.
슬라위 책임자는 “미국에서 12월에 최대 2천만 명, 이후 매달 3천만 명이 백신을 접종할 것이다”며 “임상실험에서 보여준 코로나19 백신의 예방효과를 고려했을 때 백신 접종을 통해 내년 5월에는 미국 인구의 70%가 면역력을 갖출 것이다”고 예상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 및 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22일 CBS방송에 출연해 슬라위의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