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2021년에는 항공엔진과 방산, 테크윈 등 여러 부문에서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4만2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2만685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항공엔진 분야에서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연간 항공기 인도량이 2021년에는 2019년(1150대)와 비슷한 1170대 수준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항공엔진, 기체부품 등을 다루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도 덩달아 회복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방산 부문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동식 복합대공화기인 비호복합 공급계약을 맺게 되면 2021년 실적 개선의 폭은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됐다.
CCTV 등을 다루는 테크윈부문에서는 매출은 크게 늘지 않더라도 이익률이 높아지면서 내실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050억 원, 영업이익 251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68%, 영업이익은 52.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