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하기로 했다.

18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17일 뉴욕타임스가 주최한 화상회의에서 “코로나19백신 안전성 데이터를 미국 식품의약국에 제출해 긴급사용 승인(EUA) 신청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


다만 긴급사용 승인 신청시기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불라 CEO는 긴급사용 승인 신청에 필요한 안전성 관련 자료를 준비하기 위해 두 달 동안 임상시험 참가자들을 모니터링해왔다고 설명했다.

불라 CEO는 “백신 예방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는지 등 여전히 밝혀내야 할 중요한 문제들이 남아있다”면서 “이른 시일 안에 백신 예방률 관련 정보 등을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화이자는 9일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0% 이상이라는 중간결과를 발표해 백신 개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