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 이사회가 다음 은행연합회장후보군을 추렸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과 10개 시중은행장으로 구성된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에서 회장추천위원회 회의를 열었다.
이날 은행장들이 확정한 다음 은행연합회장후보 7명은
김광수 NH농협금융지주 회장과
이대훈 전 NH농협은행장, 민병두 전 국회 정무위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다.
7명 가운데 4명이 민간 금융회사 출신으로 분류된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후보군을 다시 추리지 않고 11월 안에 곧바로 최종후보자를 선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은행연합회장은 22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에서 선출된다.
김태영 회장 임기는 11월 말 만료되는데 한때 연임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이날 이사회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종의 미를 거두며 임기를 잘 마무리하려고 후보군에서 빠졌다"며 "부담스러우면서도 감사한 마음으로 남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