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3분기에도 순이익 2500억 원대 규모를 냈다.
한국투자증권은 3분기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6.6% 증가한 2589억 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3조1834억 원, 영업이익은 3089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1.6%, 영업이익은 109% 각각 늘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에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증시 침체로 순손실을 냈다.
하지만 2분기에 보유자산 평가손실이 회복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한 뒤 3분기에도 호실적을 이어갔다.
한국투자증권은 비대면채널서비스 강화와 해외주식 활성화를 통해 위탁매매부문 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SK바이오팜과 카카오게임즈 등 대형기업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참여하는 등 투자은행(IB)부문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불확실한 시장상황에서도 사업부문 사이 시너지 창출과 업계 최고 수준의 경영 효율성, 고도화된 리스크관리로 안정적이고 우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