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수탁수수료수익 급증으로 3분기에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순이익을 냈다.
삼성증권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3169억 원, 순이익 2337억 원을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2019년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은 165%, 순이익은 163% 늘었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사업은 전 부문에 걸쳐 질과 양 모두 충족하는 탄탄한 성장세를 보였다"며 "본사 영업부문도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며 정상화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자산관리(WM)사업부문 수탁수수료는 2128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높아진 수치다.
국내주식 수수료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해외주식 수수료는 289% 각각 증가했다.
리테일고객의 예탁자산은 3분기에만 12조 원이 신규 유입돼 228조 원을 넘어섰다. 고액자산 고객이 유입되면서 자산 1억 원 이상의 개인고객이 15만 명을 넘어섰다.
투자금융(IB)부문은 주식자본시장(ECM), 인수금융의 활성화를 바탕으로 수익 366억 원을 거뒀다. 인수 및 자문수수료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0% 늘었다.
운용부문에서는 파생결합증권 운용이 정상화되면서 수익 1358억 원 내 1년 전보다 11%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