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해외수주 확대와 주택분양 증가로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3일 박형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현대건설은 해외에서 지난해보다 100% 늘어난 8조 원 규모의 신규수주를 올렸다"며 "앞으로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가스 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건설, 해외수주와 국내 주택분양 늘어 내년에도 실적개선 가능

박동욱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현대건설은 2020년 들어 3분기까지 21조8921억 원의 신규수주를 확보하고 있다.

올해에는 국내 주택분양 역시 늘어났는데 이는 내년 하반기부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건설은 11월9일 기준으로 1만8590세대를 분양했다. 올해 말 까지 2만1089세대를 분양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2019년에는 1만2751세대를 공급했다.

현대건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6조9624억 원, 영업이익 63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83%, 영업이익은 26.3%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