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를 둘러싼 민원 처리를 11월 말에 마무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송현동 부지를 공원으로 만드는 정책을 추진하자 올해 6월11일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은 1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잠정적 조정내용의 결론이 나온 상황”이라며 “늦어도 11월 말에는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대한항공은 26일 최종합의에 서명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합의안에는 매입시점과 방식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울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송현동 부지를 확보하는 제3자 매입방식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송현동 부지를 매입하면 시유지와 맞바꾸는 방식을 전제로 적절한 시유지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가격과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대한항공이 합의에 이르지 못해 감정평가를 통해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