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비용 효율화와 영업 회복 등에 힘입어 3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삼성생명은 12일 기업설명회를 열고 3분기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166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 늘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영업 회복, 비용 효율화 등으로 보험이익이 늘고 주식시장이 안정되면서 변액보증준비금 관련 손익도 회복돼 순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3분기 보험이익은 4100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22% 증가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9951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9768억 원)보다 1.9% 증가했다.
3분기 기준 신계약 가치는 342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신계약 가치는 보험 가입기간에 발생할 수익과 비용을 계산해 장래이익으로 환산한 가치를 뜻한다.
3분기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는 7240억 원으로 2019년 3분기보다 15.4% 증가했다.
신계약 연납화보험료는 신계약 보험료를 1년 단위 연납으로 바꾼 것을 말한다.
9월 말 기준 총자산은 325조6천억 원으로 2019년 9월 말보다 6.1% 늘였다.
자본건전성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RBC)은 345%로 지난해 말보다 5%포인트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