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북미에서 타이어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토요타의 북미시장용 픽업트럭 ‘2016년형 올 뉴 타코마’에 신차용 타이어(OE)를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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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 |
타코마는 북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중형 픽업트럭으로 10년 동안 미국 중형 픽업트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렸다.
픽업트럭은 지붕이 없는 적재함을 달고 있는 차를 말한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부회장은 "토요타의 인기 모델 타코마에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한 것은 북미에서 매출 상승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서 부회장은 "내년 미국에서 공장 건설과 함께 미국과 캐나다에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며 북미 공략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2016년형 올 뉴 타코마에 공급되는 ‘다이나프로 HT’ 타이어는 눈길 제동력 향상 등 다양한 운전 상황에서 안정성과 내구성을 높였다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한국타이어는 북미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픽업트럭에 타이어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북미 자동차시장은 최근 저유가와 저금리의 영향으로 대형차와 SUV를 포함한 픽업트럭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지난해부터 북미에서 최다 판매차량인 포드의 대형 픽업트럭 ‘F150’에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에는 링컨의 고급 SUV인 ‘2016년형 올 뉴 링컨 MKX’에도 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꾸준히 공급차량을 늘리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내년에 미국에서 공장의 완공도 앞두고 있어 늘어나는 북미 수요에 더욱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