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이 GS 주식 5만 주를 처분했다.
GS는 2일 허광수 회장이 11월26일부터 12월2일까지 GS주식 5만 주를 장내에서 매각했다고 밝혔다. 2일 종가 기준으로 25억6천만 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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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왼쪽)과 허서홍 GS에너지 부장. |
이번 매각으로 허 회장이 보유한 GS 지분은 2.76%에서 2.70%로 0.06%포인트 줄었다.
GS그룹은 오너 2세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고 오너 4세 허윤홍 GS건설 상무와 허준홍 GS칼텍스 상무가 전무로 승진하는 등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오너 4세들의 GS 지분 매입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허광수 회장의 장남인 허서홍 GS에너지 상무가 지분 매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허 상무는 지난해 GS 주식 9만5천 주를 사들였고 올해도 15만5천 주를 매수했다. 허 상무가 보유한 지분은 0.66%에서 0.93%까지 늘었다.
이에 따라 허광수 회장이 지분을 매각한 것은 오너 일가끼리 일정 수준의 지분을 유지하자는 약속에 따라 균형을 맞추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허 상무는 1977년생으로 서울대 서양사학과를 졸업한 뒤 스탠포드대 MBA 과정을 마쳤다.
허 상무는 11월17일 삼양인터내셔널과 GSITM 사내이사에 올랐고 1일 GS그룹 정기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