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협력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2일 한국GM에 따르면 김 사장은 1일 에디발도 크레팔디 구매부문 부사장 등과 함께 경기와 인천에 있는 협력업체인 동보와 RK정밀을 차례로 방문해 협력업체들의 고충과 건의사항 등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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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사진 오른쪽)이 김지만 동보 사장의 안내로 생산 제품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GM> |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GM은 협력업체들과 소통을 강화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협력업체들이 해외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하반기에 연이어 출시된 쉐보레 제품들이 내수와 수출시장에서 성공적인 고객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들의 탁월한 품질 경쟁력 덕분"이라며 "뛰어난 품질로 신뢰받는 쉐보레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지만 동보 사장은 "협력업체에 대한 한국GM의 깊은 관심에 감사하며 동보 역시 함께 일해오고 있는 협력업체들의 고충 및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보는 대우자동차 때부터 32년 동안 한국GM과 협력관계를 유지해왔다. 동보는 올해 4분기에 GM 북아메리카 사업부로부터 160억 원에 이르는 일감을 수주했다.
한국GM은 2011년 협력업체들과 '동반성장 및 공정거래 협약서'를 체결했다. 한국GM은 부품업체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GM의 생산시설이 있는 해외 지역에서 매년 부품 전시회와 구매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한국GM은 현재 300개 이상의 1차 협력업체로부터 부품을 공급받고 있다. 2차 협력업체를 포함하면 협력사 규모는 3천 여 개에 이른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