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왼쪽부터) 최준영 기아차 대표이사 부사장, 송호성 기아차 대표이사 사장, 프로데 술베르그 노르웨이 대사, 이장섭 디엔브이지엘 코리아(DNV-GL Korea) 대표이사가 9일 서울 양재동 기아차 본사에서 열린 ‘ISO통합인증서 수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기아자동차>
기아차는 9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과 최준영 대표이사 부사장, 프로데 술베르그 노르웨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안전환경 경영 선포식’과 ‘ISO통합인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송 사장은 “기아차가 안전과 환경의 국제표준 통합인증을 받고 안전환경 경영방침을 선포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목표를 수립하게 됐다”며 “안전환경 통합경영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돼 성숙한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포식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안전환경 위험과 관련한 체계적 프로세스 구축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안전문화 인식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기아차는 이번 선포식에서 △안전환경 관련 법규 준수 △안전환경 리스크 최소화 △환경오염 배출 최소화 △안전이 내재화된 조직문화 형성 등 4가지 안전환경 경영방침을 선포하고 2025년까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기아차는 외부기관의 공식 검증을 통한 안전환경시스템 정착의 필요성을 인식해 ISO통합인증 취득을 추진했고 10월 세계 3대 인증기관 중 하나인 디엔브이지엘 코리아(DNV-GL Korea)로부터 ISO45001(안전보건)과 ISO14001(환경) 통합인증을 받았다.
국내 자동차업체가 안전보건과 환경 관련 ISO통합인증을 받은 것은 기아차가 처음이다.
ISO45001(안전보건)은 사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 ISO14001(환경)은 환경사고 사전 예방을 통해 쾌적한 사업장과 지역사회를 구축하고 환경 위험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국제표준이다.
기아차는 안전환경 통합경영시스템 적용을 확장해 2022년까지 본사와 국내사업장뿐 아니라 해외공장까지 ISO통합인증을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