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 직원이 LG전자와 여행사 레드캡투어가 공동 개발한 새 출장관리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 < LG전자 > |
LG전자가 여행사 레드캡투어와 함께 임직원의 출장준비를 돕는 출장관리시스템을 개발했다.
LG전자는 자체 출장관리시스템 ‘지능형 업무여행시스템(IBTS)’과 레드캡투어의 항공·호텔 예약시스템 ‘온라인 예약도구(OBT)’를 통합해 새 출장관리시스템을 도입했다고 9일 밝혔다. OBT는 레드캡투어가 LGCNS와 협업으로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전에는 임직원이 출장준비를 위해 일정, 목적지 등의 정보를 여행사에 전달하고 여행사는 출장비용과 일정에 맞는 항공·호텔 선택지를 제안하는 과정이 필요했다.
새로운 시스템은 114개 항공사의 운항정보, 128개 국가에 있는 30만여 개 호텔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검색해 가장 적합한 항공과 호텔을 추천한다.
LG전자와 제휴를 맺은 항공사, 숙박업체 등을 반영하고 출장규정을 고려할 수도 있다.
LG전자 사내 포털사이트의 챗봇서비스 '엘지니'도 출장관리시스템과 연동돼 항공·호텔 예약, 비용 정산 등 출장 관련 업무를 더욱 편리하게 처리하도록 도와준다.
예를 들어 직원이 ‘출장비 정산’이라고 엘지니에 입력하면 출장관리시스템의 정산메뉴로 이동하는 링크를 알려준다. 또 '출장'이라고 입력하면 출장규정을 상세히 알려준다.
LG전자는 코로나19로 출장일정의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돼 임직원의 업무 효율성이 개선될 수 있다고 본다.
이준호 레드캡투어 업무혁신담당 상무는 "레드캡 OBT를 널리 알려 기업들이 출장준비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비용 혁신을 추진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재웅 LG전자 전략구매/GP담당 전무는 "임직원이 핵심업무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