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2020-11-06 16: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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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대구은행이 금융위원회로부터 지방은행 최초로 투자용 기술평가모형을 승인받았다.
DGB대구은행은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결과’에서 투자용 기술평가모형을 승인 받고 기술평가역량 최고단계인 레벨4에 신규 진입했다고 6일 밝혔다.
▲ DGB대구은행 전경. < DGB대구은행 >
투자용 기술평가는 기업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것으로 기술 기반의 투자대상기업을 선별하는 데 쓰인다.
지방은행 가운데 투자용 기술평가모형을 승인받은 것은 DGB대구은행이 처음이다.
DGB대구은행은 자체 기술평가를 통해 우수 기술기반기업을 발굴·투자하거나 투자금융기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기업의 기술력 진단 서비스 등 조력 은행의 역할을 더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이 밖에 DGB대구은행은 이번 심사에서 기술평가역량 최고단계인 레벨4에 진입했다.
레벨 심사는 은행별로 기술평가역량 및 전문성 등을 평가해 은행 자체 기술평가로 기술금융 공급이 가능한 비중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절차다.
이번 레벨4 진입으로 대출금액에 제한없이 자체 기술평가를 통한 기술금융 지원이 가능해졌다.
DGB대구은행은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등 한국판 뉴딜 분야에 기술금융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2020년 8월 말 기준 DGB대구은행의 기술금융 취급건수는 1만4105건, 대출잔액은 7조256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자체 기술금융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