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이 올해 3분기 코로나19 장기화에 화장품사업 부진을 겪으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애경산업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522억 원, 영업이익 82억 원, 순이익 45억 원을 냈다고 5일 밝혔다.
 
애경산업, 코로나19로 화장품사업 부진해 3분기 영업이익 급감

▲ 임재영 애경산업 대표이사.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44.7%, 순이익은 56.9% 감소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화장품사업의 매출이 부진했지만 생활용품사업의 매출은 위생용품 수요 지속과 디지털채널 강화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화장품사업은 매출 471억 원, 영업이익 35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37.0%, 영업이익은 65.1% 감소했다.

생활용품사업은 3분기 매출 1051억 원, 영업이익 47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줄었다.

애경산업은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의 매출이 지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며 “헤어케어상품은 중국과 베트남 등 해외진출을 확대한 덕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