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라임자산운용 펀드를 판매한 은행을 대상으로 12월에 제재심의위원회를 시작한다.
윤 원장은 5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의 제재심의위 일정을 묻는 질문에 “조금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가능하면 12월 안에 시작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윤석헌 금융감독원 원장이 11월5일 서울시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0 서울국제금융콘퍼런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현재 금감원은 라임펀드를 판매한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의 제재심의위를 진행하고 있다. 10월29일 1차 제재심의위가 열렸으며 이날 2차 제재심의위가 개최됐다. 징계 수위가 결정되지 않으면 12일 3차 제재심의위를 연다.
이에 앞서 금감원은 10월20일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에 라임펀드 판매와 관련해 현장검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한 검사의견서를 보다. 금감원은 이달 초순까지 두 은행으로부터 검사의견서와 관련한 이의신청을 받는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