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금융위원회> |
신한은행이 올해 상반기에 대형은행 가운데 가장 뛰어난 기술금융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소형은행 가운데서는 BNK경남은행이 돋보이는 기술금융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3일 금융위원회가 내놓은 ‘2020년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 결과 및 자체 기술금융 평가 레벨 심사결과’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상반기 은행권 기술금융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기술금융은 신용등급이나 담보가 부족하더라도 기술력, 성장가능성을 보고 사업자금을 지원해주는 것을 뜻한다.
금융위, 금융감독원, 신용정보원, 금융연구원 등은 은행권의 기술금융 공급 규모와 질적 구성 등 정량평가와 정성평가를 거쳐 반기마다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하반기 2위에서 올해 상반기 1위로 상승했다.
하나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1위였다.
소형은행 그룹에서는 BNK경남은행이 1위를, BNK부산은행이 2위를 차지했다.
은행들의 자체 기술금융 레벨 평가에서는 DGB대구은행이 레벨3에서 레벨4로 한 단계 올랐다.
자체 평가등급이 높아질수록 기술 신용대출한도가 커진다.
DGB대구은행은 레벨4로 올라서 대출금액 제한없이 기술금융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과 재도약을 위해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술금융 가이드라인 등 ‘기술력’과 ‘미래 성장성’ 중심의 기업여신시스템 혁신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