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젠텍은 독일 ‘다이아시스’와 진단키트 4종을 모두 200만 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 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수젠텍은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항원 동시진단키트 △인플루엔자 항원 신속진단키트 등 4종의 진단키트를 다이아시스에 공급한다.
다이아시스는 수젠텍의 진단키트를 독일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에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수젠텍는 해외 주요 국가에서 제품 대부분의 인증을 받아둔 만큼 제품 공급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항체 신속진단키트는 국내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긴급승인을 받았다.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독일 연방정부 보건국의 승인을 받았고 코로나19 및 인플루엔자 항원 동시진단키트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수출허가를 받았다.
수젠텍 관계자는 “항체 및 항원 신속진단키트는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많은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방역 인프라가 열악한 아시아, 남미 지역 등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은 비독점계약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다국적기업들과 공급 논의를 진행하며 세계 코로나19 진단시장 공략에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