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의원은 “보궐선거 특성상 서울시장선거 투표율이 아주 저조할 것”이라며 “열성적 지지층만 투표장에 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4개 구청장과 80% 이상 지방의원을 지닌 민주당이 압도적 조직선거, 관권선거를 하게 될 것인데 반해 민주당 2중대정책으로 마음이 떠나버린 느슨한 우리 지지층과 와해된 서울지역 당협조직으로 우리가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가뜩이나 쉽지 않은 선거에 김 위원장이 후보들에게 상처를 냈다며 비판했다.
홍 의원은 “김 위원장이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들을 모두 폄하해 버려 어느 후보가 선택 받더라도 상처뿐인 출마가 될 것은 자명한 이치”라며 “아무런 대책 없이 우리끼리 쪼개고 제외하는 속좁은 좁쌀정치를 우리 지지층이 받아주겠는가”라고 따졌다.
부산시장선거도 낙관적이지 못하다고 봤다.
홍 의원은 “태극기세력이 가장 강한 부산에서 그 세력을 업고 정규재 팬앤드마이크 대표가 부산시장에 출마하려고 하는데 김 위원장은 아무나 나서면 찍어 주는 부산으로 얕잡아 보고 초선의원에게 출마 종용을 하고 중진과 다선의원들은 배제하면서 부산시장감이 없다고 질러댔다”고 비판했다.
그는 “부산사람들이 뿔이 나도 단단히 났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의 호남 행보를 두고도 ‘한가하다’고 깎아내렸다.
홍 의원은 “보궐선거도 없는 호남에 가서 표 구걸이나 한가하게 하고 있으니 보궐선거를 앞두고 하는 모습들이 가관”이라며 “호남 가서 벼락치기 공 들인다고 서울, 호남사람이 보궐선거 때 우리 당으로 즉시 돌아오겠나”라고 말했다.
그는 “야당이 왜 이래? 우리 지지층들의 아우성이다”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