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해외공항 면세점 이익이 늘고 국내공항 면세점 적자폭이 줄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신라 주가 상승 가능, "해외공항 면세점 반등해 흑자전환 예상"

▲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


배송이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호텔신라 목표주가 8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10월30일 호텔신라의 주가는 7만42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배 연구원은 “호텔신라는 4분기에 해외공항 면세점에서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돼 올해 처음으로 면세점에서 분기 흑자로 전환될 가능성을 높였다”고 내다봤다.

호텔신라 4분기 면세점 매출 8060억 원, 영업이익 10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3분기보다 매출은 4.5%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배 연구원은 “3분기에 영업적자 100억 원 수준을 예상했던 해외공항 면세점에서 영업이익 80억 원을 냈다”며 “4분기에도 해외공항 면세점에서 영업이익 8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싱가포르 창이공항 터미널 면세점을 일부 개점하면서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했다.

배 연구원은 “호텔신라 국내공항 면세점의 임대료 산정방식이 9월부터 벌어들인 만큼 임대료를 내는 영업 요율 형태로 전환됐다”며 “4분기 적자규모가 3분기와 비교해 200억 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호텔신라는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3670억 원, 영업이익 17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20년 실적 추정치와 비교해 매출은 33.6% 늘고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