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 실적을 냈고 4분기에도 실적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 신학철 LG화학 대표이사 부회장.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2일 LG화학 목표주가 93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21일 LG화학 주가는 6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올해 3분기 기초소재와 전지부문 호조로 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고 4분기에도 영업이익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화학은 2020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5073억 원, 영업이익 9021억 원을 냈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8.8%, 영업이익은 158.7% 늘어났다.
3분기 석유화학부문에서 영업이익 7216억 원을 거뒀다. 분기 영업이익률도 20.1%로 최고 수치를 보였다. 저유가와 폴리올레핀(PO) 수익성 개선 등이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
전지부문 영업이익은 1688억 원을 보였다. 테슬라 등에 납품하는 원통형 전지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에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냈다.
LG화학은 4분기에도 영업이익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LG화학은 4분기 석유화학부문과 전지부문에서 각각 영업이익 6423억 원, 3165억 원을 낼 것으로 추정됐다.
노 연구원은 “LG화학은 코나EV 리콜 충당금 반영시점과 규모 등에 관한 불확실성으로 최근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익 성장성이 긍정적”이라며 “LG화학이 이번 사안에 관해 고객사와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적극적으로 원인 규명을 하고 있고 앞으로 관련 비용부담 역시 제한적이다”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