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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동산 과다보유자는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불이익 검토"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10-21 1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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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4794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낙연</a> "부동산 과다보유자는 민주당 공천심사에서 불이익 검토"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다주택자에게 선거 공천심사에서 불이익을 주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당 사무처는 용납되기 어려운 정도의 부동산 과다보유와 관련해 각급 선거 공천심사에서 불이익을 받도록 제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며 “개인으로서 또는 당으로서도 고통스럽겠지만 민주당은 더 깨끗하고 떳떳해져서 국민의 신뢰를 받는 정당으로 발전해가야 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소속 선출직 공직자, 주요 당직자 등이 당의 다주택 처분 권고에 대부분 잘 따라주고 있다고 봤다.

이 대표는 “(다주택 처분 권고 및 이행과 관련해) 윤리감찰단의 중간보고를 19일 받았다”며 “대상자의 대다수가 당의 권고를 충실히 이행했거나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윤리감찰단의 최종보고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남은 일부 대상자도 더 협력해 달라”고 말했다.

라임 사건 등 수사와 관련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행사를 놓고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대표는 “검찰권 남용에 민주적 통제가 발동됐다고 본다”며 “이제 검찰은 수사팀을 새로 재편해 앞만 보고 나아갈 수 있게 된 됐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은 명운을 걸고 엄정하고 신속하게 사건의 실체를 밝혀 달라”고 덧붙였다.

검찰의 비위가 드러난 만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됐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검찰은 덮고 싶은 것은 덮고 만들고 싶은 것을 만드는 일도 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그런 왜곡이 이제라도 정상화돼야 하고 그래서 더욱 공수처가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국민에게 약속한 일정에 따라 공수처 설치를 완수할 것”이라며 “야당은 공수처 출범을 지체시키려고만 하지 말고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을 26일까지 추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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