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이 문을 연다. 고객들은 다양한 종류의 보험상품을 온라인에서 비교해 가입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30일부터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 웹사이트인 ‘보험다모아’를 시범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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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종룡 금융위원장. |
금융위는 23일 서울 종로구 그랑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시연 행사를 열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보험다모아는 앞으로 보험사의 무한경쟁을 통해 소비자에게 더욱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보험사들은 합리적인 가격의 상품을 마련하고 소비자가 원하는 보험을 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보험다모아에 접속해 자동차보험상품의 보험료를 비교하고 직접 가입하기도 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에서는 단독 실손보험, 자동차보험, 여행자보험, 연금보험, 보장성보험, 저축성보험 등 여섯 종류에 속한 보험상품 207개의 가격을 비교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 13곳, 생명보험사 23곳 등 보험사 36곳이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에 참여했다.
금융위와 보험협회는 30일 시범운영을 시작한 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의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온라인 보험 슈퍼마켓은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