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롯데월드타워의 ‘상량식(지붕을 올리는 작업)’을 앞두고 안전관리에 온힘을 쏟고 있다.
롯데물산은 12월22일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을 앞두고 야간 특별 안전점검에 들어갔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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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병용(왼쪽에서 두번째) 롯데물산 대표가 11월20일 롯데월드타워 115층 공사현장을 방문했다. |
우리나라 최고층 건물(123층 555m)인 롯데월드타워 외부공사는 상량식과 함께 마무리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를 포함한 롯데물산, 롯데건설의 제2롯데월드(롯데월드몰·롯데월드타워) 현장 관련 임원들은 매일 오후 6~10시 초고층 공사현장과 호텔층, 레지던스층 등 야간 실내공사 구간을 둘러보며 화재와 안전사고 위험에 대비한다.
노병용 롯데물산 대표이사는 “롯데월드타워 상량식을 한 달 앞두고 ‘거안사위(편안하게 지낼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라)’라는 말처럼 더 철저하게 안전을 살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야간순찰을 통해 작업자들이 안전장비들을 갖추고 있는지, 사다리나 비계 등에 전도(뒤짚힘) 방지대를 설치했는지, 방화수와 소화기 등을 갖추고 2인 1조로 용적 작업이 진행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또 재난이나 테러 등에 대한 초동 대처와 예방 차원에서 대 테러 특수요원(L-SWAT), 폭발물 탐지 특수견 등도 채용해 제2롯데월드 내 순찰, 테러 의심자 색출, 위험물 검색에도 나선다.
이에 앞서 20일 제2롯데월드 입주사 임직원들이 '동절기 대비 화재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결의대회'도 열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