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왼쪽)과 김홍근 LGCNS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12일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보안기술 공동 개발 제휴를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퀄컴코리아> |
퀄컴과 LGCNS가 블록체인 분야 보안기술 개발에 힘을 모은다.
퀄컴코리아는 12일 LGCNS와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DID) 보안기술을 공동 개발을 위한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제휴식에는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과 김홍근 LGCNS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가 참석했다.
분산신원확인은 블록체인으로 개인의 신원을 증명하는 기술을 말한다. 인증에 필요한 개인정보 또는 사물 정보를 휴대폰, 차량, 가전과 같은 장치에 직접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LGCNS는 퀄컴의 첫 블록체인 분야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ISV)로 등록됐다. 독립 소프트웨어 개발사는 특정 플랫폼에서 사용되는 응용프로그램을 만든다.
LGCNS는 앞으로 퀄컴의 클라우드 플랫폼인 무선 에지서비스를 활용해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 모나체인의 보안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퀄컴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커넥티드카, 인공지능 스피커, 자율주행차, 무인선박, 드론, 로봇 등에 적용할 수 있는 분산신원확인 솔루션도 개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권오형 퀄컴코리아 사장은 "블록체인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을 보유한 LGCNS와 협력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 기술의 보안을 강화함과 동시에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및 확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근 LGCNS 전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확인 기술을 발전시켜 신규사업 전개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