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에서 스마트워치 신제품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에 하드웨어 결함이 발견돼 판매를 중단했다.
LG전자가 미국에서 어베인 세컨드의 판매를 중단하고 출시일을 미룬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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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스마트워치 신제품 '어베인 세컨드 에디션'. |
어베인 세컨드는 미국에서 13일 통신사 AT&T를 통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20일부터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한 판매도 시작할 것으로 예정됐다.
LG전자는 “일상적 사용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하드웨어 결함이 발견됐다”며 “일단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어베인 세컨드는 AT&T의 웹사이트에서 ‘재고없음’ 상태로 표시되고 있으며 버라이즌의 웹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없다.
LG전자 관계자는 “기기에서 오류가 발생해 판매를 중단하고 출시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있다”며 “자세한 문제를 파악하는 중이며 국내에 언제 출시될지도 알 수 없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구체적으로 어떤 결함이 발생했는지와 기존 구매자에 대한 대응책 등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어베인 세컨드는 구글의 모바일기기 운영체제 ‘안드로이드웨어’를 사용하는 제품 가운데 처음으로 LTE규격 자체통신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어베인 세컨드를 미국에 이어 국내와 세계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려고 했지만 이번에 결함이 발생하며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