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 철수를 추진하는 데 대해 긍정적 평가가 나오고 있다.
대신증권은 19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아웃도어 브랜드 살로몬을 철수하면 호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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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홍성 신세계인터내셔날 대표. |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013년 살로몬의 국내 판권을 인수했는데 최근 브랜드 운영을 중단하는 방안을 프랑스 본사와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살로몬은 해마다 100억 원 수준의 적자를 냈다”며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200억 원에 불과해 살로몬 철수를 통해 100억 원의 영업이익 증가는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 연구원은 “브랜드 철수 과정에서 재고처분손실이 30억 원 정도 발생해 실질 영업이익 증가분은 70억 원 내외일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정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살로몬 사업을 접으면 2016년 영업이익은 20% 이상 추가로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살로몬 철수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9일 전날보다 3.7%(4천 원) 오른 11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주가는 살로몬 철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장중 한때 8.7% 올랐다. [비즈니스포스트 오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