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폴란드 현지공장 인근 부지를 추가로 매입했다.
7일 LS전선에 따르면 회사는 폴란드 남서부 지에르조니우프 지역에 짓고 있는 제2공장과 맞닿아 있는 유휴부지 3만㎡ 규모를 더 사들였다.
LS전선 관계자는 “중장기적 사업 확대에 대비해 부지를 매입했다”며 “생산시설 건립 등 구체적 투자 계획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LS전선은 앞서 폴란드 지에르조니우프에 인터커넥션보드(ICB)와 HV커넥터 등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부품과 통신용 광케이블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세웠다.
LS전선은 현재 폴란드 제1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2020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제2공장을 짓고 있다.
LS전선은 앞서 2017년 11월 폴란드에 전기차부품 제조사업을 위한 법인 LSEV폴란드를 설립해 유럽 완성차기업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고객사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LSEV폴란드는 2020년 상반기 매출이 2019년 같은 기간보다 322,3%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