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TV와 휴대폰 등 완제품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은 줄어든 반면 메모리반도체인 D램과 디스플레이의 점유율은 늘어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세계 TV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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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의 메모리반도체 D램 제품. |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에 세계 TV시장에서 21.2%의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1위를 차지했지만 지난해 기록한 점유율 22.6%에 비해서는 하락했다.
시장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휴대폰시장 점유율(출하량 기준) 역시 3분기에 21.9%로 1위를 유지했지만 2014년 22.4%, 2013년 26.8%에 비해 점유율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부품사업의 경우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세계 D램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44.9%를 차지했다. 이는 2014년 39.6%, 2013년 36.7%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세계 디스플레이시장에서 3분기에 매출 기준으로 점유율 21.9%를 기록한 것으로 시장조사기관 IHS의 조사결과 나타났다. 이는 2014년 20.9%, 2013년 20.4%와 비교해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는 TV와 휴대폰시장에서 중국업체 등이 빠르게 성장하며 저가공세를 펼치고 있어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