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이 6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김장섭 KSR인증원 회장으로부터 'ISO37001(부패방지 경영시스템)' 국제인증서를 받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6일 서울 여의도 수출입은행 본점에서 방문규 행장이 김장섭 KSR인증원 회장으로부터 ISO37001 인증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ISO3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2016년 10월 만든 부패방지경영시스템 관련 국제표준이다.
기관장의 반부패 의지와 모니터링체계 구축 등 체계적이고 투명한 시스템을 갖춰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수출입은행은 국제인증을 받기 위해 부패방지경영시스템 운영세칙과 부패방지방침을 제정하는 등 반부패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힘써왔다.
수출입은행은 1월 윤리경영 전담조직인 ‘윤리준법실’을 신설하고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한 데 이어 ISO37001 국제인증을 받아 해외거래 전담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수출입은행은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기업의 윤리경영 수준을 반영하는 등 민간기업도 부패방지정책에 동참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방 행장은 “국제표준화기구의 객관적 검증을 통해 수출입은행의 부패방지시스템이 글로벌 표준에 부합됨을 인정받았다”며 “이번 인증을 바탕으로 고객과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글로벌 클린뱅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이날 ISO37001 인증을 기념하고 클린뱅크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청렴한 당신께 어울리는 새하얀 백설기’ 등 글귀가 들어간 ‘청렴백설기’를 직원들과 나누는 행사도 진행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