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2020-10-06 12:32:25
확대축소
공유하기
에이치엘비 자회사 엘레바가 다국적 제약사 타이바파마를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MENA)에 항암제를 판매한다.
엘레바는 다국적제약사 타이바파마와 난소암 치료제 ‘아필리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 엘레바 로고.
타이바파마는 이번 계약을 통해 중동과 북아프리카에 아필리아를 독점공급하게 된다.
타이바파마는 아랍에미리트(UAE),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일대에 항암제 등 전문의약품을 공급하는 다국적 제약사다.
엘레바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 외에도 아필리아 출시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필리아는 유럽에서 백금계 약물 감수성이 있는 난소암, 복막암, 나팔관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를 대상으로 난소암 및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인 카보플라틴과 병용요법으로 판매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러시아와 일부 북유럽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엘레바는 아필리아가 유방암, 난소암, 에이즈 등을 치료하는 파클리탁셀의 개량신약 가운데 난소암에 관해 유럽에서 유일하게 허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엘레바는 3월 스웨덴 제약사 오아스미아로부터 항암제 아필리아의 글로벌 판매권을 인수했다.
알렉스 김 엘레바 대표는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확고한 기반을 갖춘 타이바파마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아필리아의 글로벌 공급과 상업화를 위한 첫 신호탄으로써 매우 큰 의미를 지닌다”며 “현재 라틴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에도 아필리아를 공급하기 위해 여러 제약사와 협의하고 있어 곧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