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열린 LA오토쇼에서 신형 아반떼와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LA오토쇼는 북미 지역에서 판매하기 위한 전략 차종이 주로 선보여지는 자리다.
현대차는 '2015 LA오토쇼'에서 '아반떼 AD(현지명 올 뉴 2017 엘란트라)'를 북미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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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현지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5 LA 오토쇼'에서 피터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 사장이 신형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의 디자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현대차> |
LA오토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LA컨벤션센터에서 18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LA오토쇼는 세계 5대 모터쇼 가운데 하나인 미국의 디트로이트 모터쇼보다 규모가 작지만 미국 자동차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전시회다.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미국법인 사장은 "글로벌 판매 1천만대를 돌파한 현대자동차의 대표차종 아반떼의 6세대 모델을 북미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주코브스키 사장은 "다양한 차종이 열띤 경쟁을 펼치고 있는 미국 소형차 시장에서 6세대 아반떼의 경쟁력은 더욱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피터 슈라이어 현대기아차 디자인 총괄사장도 LA오토쇼 무대에 올라 신형 아반떼의 디자인과 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는 미국에 두종류의 신형 아반떼를 내놓는다. 2.0 CVVT 엔진과 6단 변속기(자동·수동), 1.4 터보 GDI 엔진과 7단 DCT 등인데 미국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신형 아반떼는 내년 1월부터 미국 시장에서 판매된다.
기아자동차도 LA오토쇼에서 대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신형 스포티지를 공개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미국에 신형 스포티지를 출시한다.
오스 헤드릭 기아차 미국법인 상품총괄 부사장은 "신형 스포티지는 준중형 SUV 세그먼트의 다른 모델들과 완벽히 차별화되는 모델"이라며 "스포티지가 뛰어난 상품성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SUV 시장에서 의미있는 입지를 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기아차는 미국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2.0 가솔린 터보 엔진과 2.4 가솔린 엔진을 채택한 포티지를 따로 내놓는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