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관광산업 발전을 위해 관광청의 설립을 제안했다.
박 회장은 한국방문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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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박 회장은 18일 서울 나인트리컨벤션에서 열린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외국인들이 몇번이라도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한국방문위원회의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박 회장은 관광청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관광청이 없는 나라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차관급을 수장으로 관광산업 발전을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는 관광청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관광공사가 있지만 관광공사는 정부기관이 아니다"라며 "관광청을 만들자는 얘기는 입법기관을 만들자는 얘기이며 관광산업 발전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은 이를 심도있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박 회장은 "한국과 중국, 일본이 함께 관광청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며 "3국 공동 관광청이 만들어지면 본부는 한중일 관광의 허브 역할을 하는 한국에 만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관광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박 회장은 “관광산업은 앞으로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산업”이라며 “2016~2018년에 관광객 2천만 명을 달성하고 중국과 일본 옆에 위치한 한국의 지리점 이점을 고려하면 한국 인구의 60%인 3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연간 해외 관광객 2천만 명을 유치한다는 목표를 2017년까지 조기에 달성하기로 했다.
한국방문위원회는 이를 위한 4대 추진전략으로 ▲ 특별 인센티브와 프로모션을 통한 개별관광객 유치 증대 ▲ 디테일이 강한 방문서비스 개선을 통한 외래객 재방문 유도 ▲ 2018 평창동계올림픽 등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지역관광 업그레이드 ▲ 민간참여 및 민관협력을 통한 범국가적 관광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