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국내 온라인 화장품 판매량이 늘고 면세점 판매상황도 나아지면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주가 상승 예상, "온라인판매 늘고 면세점에서도 회복"

▲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5일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 목표주가 20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9월29일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16만4천 원에 장을 마쳤다.

하 연구원은 "3분기 국내 온라인 화장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났다"며 "면세점 판매상황도 나아지면서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시장에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줄어들면서 3분기 설화수의 판매량이 2019년 3분기보다 1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이니스프리의 3분기 중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3% 감소했다.

하 연구원은 "중국 등 아모레퍼시픽의 주력 매출원의 회복이 더디고 설화수와 같은 고급 브랜드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며 "아모레퍼시픽은 브랜드 경쟁력을 높여야 부진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4695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20%, 영업이익은 62.6%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