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게이트가 기대작 ‘로스트아크’로 중국 PC온라인게임 시장공략에 나선다.
스마일게이트는 로스트아크를 통해 매출 다변화를 기대한다. 스마일게이트 매출은 대표작인 ‘크로스파이어’에 의존도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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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혁빈 스마일게이트그룹 회장. |
18일 업계에 따르면 스마일게이트가 최근 중국 최대 게임기업인 텐센트와 로스트아크의 중국 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역할수행게임인 로스트아크는 스마일게이트의 자회사인 ‘스마일게이트RPG'가 개발을 맡았는데 100억 원 이상이 투입된 대작으로 평가받는다. 중국에서 2016년 정식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로스트아크는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지스타 2014’ 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화려한 그래픽과 사실같은 캐릭터의 움직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스마일게이트는 대표작 '크로스파이어'가 중국에서 승승장구하고 있지만 로스트아크의 성공이 간절한 형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크로스파이어는 내년 중국 출시 9년을 맞을 정도로 오래된 게임”이라며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이 게임에 기대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에게 매출구조를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스마일게이트의 한 관계자는 최근 “준비하고 있는 신작 가운데 가장 공을 들인 작품이 로스트아크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며 “이 게임이 흥행하면 크로스파이어와 함께 중국 PC온라인게임 시장의 지배력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텐센트가 이 게임의 유통을 맡기로 했다는 점에서 일단 첫 단추는 잘 꿰었다고 스마일게이트는 보고 있다. 든든한 파트너를 찾은 만큼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더 집중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이정준 스마일게이트 부사장은 “텐센트와 손을 잡았다는 의미가 크다”며 “텐센트의 현지시장 서비스 노하우와 스마일게이트의 기술력이 더해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