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세를 보일 조짐인 만큼 지금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미국 증권사가 바라봤다.
미국 CNBC는 28일 증권사 웰스파고 분석을 인용해 “지금 주식을 새로 사들이는 것은 상당히 위험성이 큰 일”이라며 “미국 증시가 다시 조정기간을 겪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웰스파고는 미국 증시 불확실성이 최근 들어 급등한 만큼 투자자들이 신규 주식 투자를 자제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바라봤다.
11월로 예상되는 미국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워진 데다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혔다.
웰스파고는 코로나19 관련한 부정적 뉴스가 나오면 미국 증시가 단숨에 2~4% 하락할 수 있는 상태에 놓여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웰스파고는 올해 코로나19 사태와 미국 대선 등이 증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순항하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기업들이 코로나19 사태에서 벗어나 성장세를 되찾고 증시 회복을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웰스파고는 올해 말 미국 증시 S&P500지수 목표치를 3388포인트로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25일 미국증시에서 S&P500지수는 3298.4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