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연말부터 신형 스파크를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에서 판매한다.
한국GM은 14일 경남 마산항에서 북미 수출용 신형 스파크를 대규모로 선적하면서 북미 진출에 나섰다고 17일 밝혔다.
|
|
|
▲ 11월14일 미국으로 수출될 한국GM의 신형 쉐보레 스파크 차량들이 경남 마산항 수출부주에 주차돼 있다. |
신형 스파크는 국내 경차 가운데 북미에 유일하게 수출된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를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북미에서 판매한다. 그 뒤 세계 40여 개 국에 순차적으로 판매한다.
신형 스파크는 한국GM의 경차 전문공장인 창원공장에서 생산된다. 북미 시장에서는 1.4리터 엔진을 장착하고 출시된다.
한국GM은 신형 스파크의 북미 수출을 계기로 창원공장의 생산성을 더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형식 한국GM 창원사업본부장은 “신형 스파크를 포함한 경차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창원 공장의 가동률이 최고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신형 스파크는 한국GM 북미수출의 선봉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GM의 창원공장은 스파크뿐 아니라 스파크와 같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경차인 ‘오펠 칼’이 유럽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유럽 수출량을 늘려가고 있다.신형 스파크는 국내에서도 잘 팔리고 있다.
신형 스파크는 출시 첫달인 8월에 판매량에서 7년8개월 만에 기아차의 모닝을 앞섰다. 신형 스파크는 9월부터 10월까지는 모닝에 밀려 2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매달 5천 대 이상을 팔고 있다.
스파크는 2012년 북미 시장에 본격 수출이 시작된 뒤 미국에서 모두 12만 대 이상이 판매됐다.[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