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이 올해 3분기에 순이익이 뒷걸음질한 경영실적을 거뒀다.
한국씨티은행은 3분기에 순이익 692억 원을 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3분기보다 34.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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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 |
박진회 한국씨티은행장은 “3분기 실적은 어려운 영업환경이 반영된 결과이고 이런 영업여건은 업계 전반에 걸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고객군에 대한 서비스 제공과 수익성 및 효율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3분기에 이자수익은 2787억 원을 거둬 지난해 3분기보다 10.7% 감소했다. 저금리가 이어지면서 순이자마진(NIM)이 0.36%포인트 떨어진 데 따른 것이다.
3분기에 비이자수익 역시 134억 원을 내 지난해 3분기보다 59.6% 줄었다. 외환파생 관련이익 감소와 보험·투자상품 판매수수료와 신탁보수의 감소 등이 영향을 미쳤다.
3분기에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대손충당금 및 기타 충당금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53억 원 감소한 16억 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 고정이하여신비율(NPL)도 0.87%로 지난해 3분기보다 0.28%포인트 줄었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