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신속한 배정에 나서겠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2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추경 합의내용을 발표한 이후 “추경안이 본회의를 통과하면 23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추경 공고안과 배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국무회의장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
통신비와 아동특별돌봄비 지원과 관련해 여야가 합의한 내용이 정부의 방향과 대부분 일치했다고 했다.
홍 부총리는 “21일 늦은 밤까지 물밑 협의를 하다가 22일 오전 추가 협의를 통해 마무리했다”며 “여야 합의 내용에 정부가 검토한 큰 틀이 반영돼 타결됐다”고 말했다.
여야는 통신비 2만원 지급 연령대를 ‘16세~34세 및 65세 이상’으로 좁히기로 했다. 이에 따라 9200억 원 규모로 예상됐던 예산이 5200억 원가량 삭감된 것으로 파악됐다.
돌봄 지원대상은 기존 초등학생에서 중학생까지 범위를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지원금액은 15만 원으로 결정됐다.
유흥주점, 콜라텍 등 정부 방역 방침에 협조한 집합금지업종에도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200만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예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