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22일 부산광역시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재단법인 원전해체연구소 창립 이사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 원전해체연구소 임원진들이 22일 부산 기장군 힐튼호텔에서 열린 창립 이사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이날 창립 이사회는 초대 이사장인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을 포함해 16명의 이사와 2명의 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설립 경과와 계획 보고, 임원진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원전해체연구소는 국내 원전의 안전하고 효율적 해체와 글로벌 해체시장 선점을 목표로 만들어진 기관이다.
원전해체연구소는 한수원과 산업통상자원부가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한수원,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전력기술 등 원전 관련 공공기관이 설립자금을 출연했고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 울산, 경상북도, 경주 등 지방자치단체가 설립을 지원하고 있다.
원전해체연구소는 8월27일 법인설립을 마치고 현재 연구소 주요시설을 설계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1년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가 2024년 공사를 마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재훈 원전해체연구소 이사장은 “원전해체산업 생태계 육성에 이정표가 되는 날”이며 “부산과 울산, 경북 경주에 설립 예정인 원전해체연구소와 중수로해체기술원을 적기에 건설해 원전해체 분야 기술자립을 주도할 수 있는 산업 육성의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