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비대면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새 챗봇을 내놨다.
교보생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챗봇 ‘러버스 2.0’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 교보생명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함께 챗봇 ‘러버스 2.0’을 개발해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교보생명> |
교보생명은 포스트 코로나19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디지털 교보 2020’에 맞춰 비대면 고객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새 챗봇서비스를 마련했다.
교보생명은 ‘러버스 2.0’을 통해 퇴직연금, 대출 분야에 적용하던 챗봇상담을 보험업무 전체로 확대했다.
보험료 납입, 보험금 신청, 자동이체 계좌 변경, 계약사항 조회 등 다양한 보험업무를 알려주고 보험료 납입 면제, 보험금 청구권 등 보험용어 설명 기능도 더했다.
교보생명은 새 챗봇에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기술과 자연어처리 모델을 적용했다.
질의응답 표본 약 1천 개와 데이터 6만4천여 개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챗봇 상담을 하다 콜센터로 연결하면 상담내용이 그대로 전달된다.
카카오톡에서 ‘교보생명보험’을 검색하면 챗봇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교보생명은 올해 말까지 보험료, 대출가능금액 등 조회뿐 아니라 대출신청, 계좌변경 등을 처리할 수 있도록 챗봇을 고도화하기로 했다.
콜센터 상담업무의 상당 부분을 챗봇으로 대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교보생명은 4월 인공지능 기반의 비대면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 상담업무를 자동화해 편의성과 활용성을 높이고 한 차원 높은 비대면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두형 기자]